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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....희망의 또 다른 이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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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11 21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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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
가족....희망의 또 다른 이름

설명


대학병원 응급실에 누워계신 아버지는 온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고 계셨고, 차마 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끔찍한 모습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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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....희망의 또 다른 이름에 대한 글입니다.

“아버지 괜찮으세요?” 힘겹게 건넨 한 마디를 들으셨는지, 아버지는 그 와중에도 “괜찮다 괜찮다. 다행히도 전류가 몸을 통하지 않고 외부에 스파크로 튀는 바람에 목숨은 건지셨지만, 흉부위로 3도 화상을 입게 되어서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가 없었다.

‘나 때문이었을까? 내가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공부를 하느라 학비가 많이 들지만 않았다면, 아버지께서 이런 위험한 일을 하실 이유가 있었을까?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큰 불행이 닥칠 필요가 있었을까?’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온 통 머릿속이 하얗게 된 상태에서 결국 내가 내린 結論은 모든 일이 나 때문에 벌어진 것 같다는 생각 뿐 이었다.

사람이 입은 상처 중에 화상만큼 끔찍한 고통을 주는 게 있을까?
아버지는 내 앞에서 애써 고통을 참으려 안간힘을 쓰셨지만, 굳게 다문 입새로 흐르는 신음소리에는 마치 폐부를 쥐어짜는 듯 한 고통이 느껴졌고, 차마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애처롭게 아버지를 바라보시는 어머니를 보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.` 하시면서 날 …(To be continued )
다.
REPORT 73(sv75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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