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가 세상을 이끄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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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2-14 08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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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실마리를 보고, 또 잡는 것은 사람의 야망과 재주였지만 실마리를 드러내는 것은 시대 그 자체였다.
그렇다면 시대의 실마리란 무엇인가. 전통의 권위가 굳건한 곳에서, 패자(覇者)는 역자(逆者)다. 그러한 측면을 인정하더라도, 영웅의 개인적 측면을 부정할 수 없기에 우리는 영웅의 존재를 믿는다. 기인과 재사야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며, 세상 향한 야망이야 없던 적이 있었던가. 대개 세상의 한쪽에서 주먹을 쥐고 일어나는 데에는 시대의 한 자락이 잡힐 듯 어른거려야 했다. 이것이 태평성대에 있어 패자의 부재를 초래…(생략(省略))
다. 요, 순임금이 그랬고 우임금이 또한 그랬다. 그리고 이러한 패자가 일어서던 때에는 기이하게도 많은 인걸들이 일어나 다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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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세상을 이끄는가






누가 세상을 이끄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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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세상을 이끄는가
삼국지는 영웅들의 이야기이다. 춘추전국 시대가 그랬고, 한나라를 세우던 때가 그러 했으며, 삼국지의 내용이 또한 그러하다. 무엇이 이 호걸들을 일으켜 세워 영웅으로 만들었는가 비단 그 한 몸 재주가 뛰어나 가슴 속 야망이 끓어 넘치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. 그렇다면 시대의 무엇이 영웅을 부르는가
영웅이 없는 시대는 없다. 그리고 전통은 세상의 힘이 되어 패자를 찍어 누른다. 패권을 쥐고 있는 것은 언제나 세상이기에 패자는 이 패권을 두고 세상과 다투지 않으면 안 된다된다. 그러나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, 큰 칼을 차고 날랜 말을 타며 수많은 군사들을 부리던 영웅들은 평화롭기만 한 시절과는 인연이 없었다. 그 어떤 태평성대에 있어서도 적어도 한명은 영웅이었다. 이문열은 자신의 평역에서 삼국지의 인물들이 동시대의 사람들이 했던 일들을 흡수대표하는 경향, 즉 문학적으로 영웅화된 면이 있다고 평했다.1) 그렇다면 시대가 영웅을 낳는 것인가, 영웅이 시대를 이끄는 것인가 시대와 영웅의 선후관계를 논하는 것이야 차치해 두고서라도, 한 시대가 영웅의 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큼은 확실한 듯하다. 빼어나고 아름다운 이들이 구름처럼 일어나 겨루고 다투어 저마다 세상의 패권을 잡고자 하였던 한 때의 노래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