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운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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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1 15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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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성진만큼 뼈저리게 삶이 덧없음을 느껴본 적은 비록 없지만,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다.
지금, 나이가 좀 더 들어서 구운몽을 읽어 보자 이번엔 제일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人生 무상이었다. 거기다 내외를 너무 심하게 하는 그 풍습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.
구운몽
구운몽 김만중 感想文(감상문) / ()
조금 크고 나서는, 구운몽에 나오는 일부다처제에 반발감을 느꼈다. 내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人生을 다 산 후의 허무함을 아직 느끼지 못하지만,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16년만 돌아봐도 지금의 나로선 충분히 허망하다. 내가 바로 내일 죽는다면...하는 가정을 해 본 적도 여러 번인데, 정말 내가 사는 이유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어서 혼자 잠 못 이룬 채 고민한 적도 있었다. 내가 여자라서이기도 하지만, 사실 남녀는 평등한데 왜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거느리다하는 것이 성립하는가 말이다. 대체 왜 여자가 남자에게 섬긴다는 단어를 써야 하는 것인지... 처와 첩이 사이가 좋아 한 남편을 섬긴다는 게 왜 미덕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... 양소유가 여장하고서 곡을 들려 주러 들어간 것, 그것도 양소유가 잘생긴데다 평판이 좋아 묻힌 것이지 만약 심각하게 파고만 들었다면 아마 죽어 마땅한 죄였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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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운몽 김만중 감상문
구운몽 김만중 감상문 / (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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