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봉집 제 5 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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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2-24 19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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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(To be continued )
다.`고 하니 죽은 자의 형체가 썩어 없어지고 정신 또한 흩어져 버려, 비록 썰고 불태우고 찧고 갈려고 하여도, 손댈 곳이 없는 줄을 전연 모르기 때문일것이다 또 불법이 中國에 들어오기 전에도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있었는데, 어째서 한 사람도 지옥에 잘못 들어가 소외 시왕〔十王〕이란 것을 본 자가 없단 말인가? 그 지옥이란 없기도 하거니와 믿을 수 없음이 명백하다. 한번이라도 악명(惡名)이 있게 되면 그 마음에 부끄러워하기를 마치 시장에서 종아리를 맞은 듯이 여기나니, 어찌 지옥설 때문에 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고 하겠느냐?`
하였더니, 그 중은 아무 말도 못하였다.
정자(程子)는 이에 이르기를,
`지극한 정성이 천지를 관통하여도 오히려 사람이 감화되지 못하는데, 어찌 거짓된 가르침에 사람이 감화될 수 있겠느냐?`
하였다.`
한다.
옛날에 어떤 중이 나에게 묻기를,
`만일 지옥이 없다면 사람이 무엇이 두려워 악한 짓을 안 하겠느냐?`
하기에, 내가 대답하여 말하기를,
`군자(君子)가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함은, 마치 좋은 색을 좋아하고 나쁜 냄새를 싫어함과 같아 모두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. 여지에 이 사실을 아울러 써서, 그 설에 미혹되는 세상 사람들이 분변할 줄을 알도록 하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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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유(先儒)가 불씨의 지옥설을 변박(辨駁)하여 말하기를, `세속(世俗)이 중〔浮屠〕들의 그 속이고 꾀는 말을 믿어, 상사(喪事)가 있으면 모... , 삼봉집 제 5 권기타레포트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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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세속(世俗)이 중〔浮屠〕들의 그 속이고 꾀는 말을 믿어, 상사(喪事)가 있으면 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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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봉집 제 5 권
선유(先儒)가 불씨의 지옥설을 변박(辨駁)하여 말하기를,
선유(先儒)가 불씨의 지옥설을 변박(辨駁)하여 말하기를,
`세속(世俗)이 중〔浮屠〕들의 그 속이고 꾀는 말을 믿어, 상사(喪事)가 있으면 모든 사람이 부처에게 공양(供養)하고 중에게 밥을 주면서 말하기를, `죽은 자를 위하여 죄를 없애고, 복을 받아 천당에 태어나서 쾌락(快樂)을 누리도록 하는 것인만큼, 만약 부처에게 공양하지 않고 중에게 밥을 주지 않는 자라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져 썰리고, 타고, 찧이고, 갈리〔磨〕는 갖가지의 고초를 받는다.`
하고,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,
`석씨(釋氏)의 지옥설은 다 낮은 근기〔下根〕의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겁나는 지옥설을 만들어 착한 일을 하게 할 뿐이다.